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짜장라면 건더기(후레이크) 속 고기는 고기가 아니에요!음식 이야기 보따리 2019. 5. 20. 18:38
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! ♪ ♬
짜장메뉴를 라면화하여 출시된 것과 더불어 이 유명한 CM송으로 일요일에는 전 국민이 찾아 먹었다는 짜장라면!
그런데 이 짜장라면에 우리는 몰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구요?
짜장라면 건더기 속의 '고기'는 '고기'가 아니라고 합니다. (흠칫).. 고기가 고기가 아니라니..(?)
사진 출처 : 농심 http://www.noodlefoodle.com
네??? 짜장라면의 후레이크 속 고기가 콩이라구요?????
우리가 라면의 레시피에 따라 면을 익힌 뒤 물을 따라 버릴 때 함께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던 그 쫄깃졸깃한 고기의 정체는 사실 '콩' 이었습니다!
아니 너희 고기가 아니었단 말이야..?
짜장라면 뒷면의 식품표시사항을 살펴보면 [탈지대두]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이 탈지대두는 콩으로 만든 '대두단백'을 뭉쳐서 만든 것으로, 대두단백은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여 콩고기라고도 불립니다.
그래서 우리는 여태까지 '콩'을 먹으면서 '고기'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.
* 대두단백 : 콩에서 기름과 탄수화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콩단백질을 응축한 것
그런데 콩에서 고기 맛이 난다는 분들 계시죠?
그 이유는 농심 언론 홍보팀 관계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 '건더기 스프가 아닌 짜장 맛을 내는 과립스프 속에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있어서-'가 아닐까 유추를 해봅니다.
농심에서 출시된 짜파게티의 경우 맨 처음 출시된 1984년에는 라면과 과립스프만 들어있었는데, 고기의 맛과 감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잘 상하지 않으면서도 고기 맛을 내는 콩고기를 추후에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.
제가 이 사실을 접한 기사에 쓰여진 한 네티즌의 말을 끝으로 마치겠습니다~~!
A씨는 "물을 버릴 때 고기 하나가 딸려 내려가면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겠지만, 이제는 콩고기라 안심해도 좋다."고 말했다. 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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